* 생각나는대로 썼을 뿐 번호는 선호도와 관련 없습니다. 


1. Lantern (랜턴) @ Fullerton Bay Hotel

플루턴 베이 호텔(플루턴 호텔과 구분해야 함.)의 옥상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 작은 호텔의 꼭대기층에 위치한, 호텔 수영장을 가운데 둘러싼 형태의 루프탑 바이다. 밤이 되면 수영장에서 쏘는 빛으로 야경과 함께 꽤나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건물은 낮을지라도 거의 물 위에 떠있는 것 같은 수영장의 위치 덕분에 이 일대를 360도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다. 바의 정면에는 마리나 배이 샌즈 호텔이, 그 맞은편에는 래플스 플레이스가 뽐내는 빌딩 숲이, 그 측면으로는 애스플레네이드와, 마리나베이금융센터가 보인다.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라서 오히려 주위를 둘러싼 마천루를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

주소: 80 Collyer Quay, Singapore 049326 (MRT Raffles place 역)

랜턴
비 내리기 직전의 어느 금요일 밤 랜턴 바에서 찍었던 야경


2. Kinki (킨키)

 "나 지금 마쳤어. 어디로 가면 돼?"

 "어, 우리 지금 Kinki에 있어."

 '아 또...'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몇 번 가긴 했지만, 아직도 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곳. 앞서 소개한 플루턴베이호텔의 옆, Customs house의 2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킨키이다. 래플스 플레이스의 중심에 있어 퇴근한 직장인들이 한 잔 하러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루프트탑 바이지만 한쪽은 DJ 부스와 루프탑 바로 통하는 입구가 만드는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Level 33 바가 있는 마리나베이금융센터 건물이 보이는 방향이 트여 있다. 힙합 스타일의 월페인팅은 감각적으로 되어 있지만, 정장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평일에는 왠지 위화감이 들기도 했다. 위에 소개했던 바들 중에서 아마 가장 관광객이 없는 곳이 아닐까 싶다. DJ도 가장 열심히 일하는 곳이고, 사람들도 바글바글하다. 멋진 야경을 보려면 이곳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있고, 춤을 추고 싶으면 더 멋진 곳도 있고, 이곳에서만 특별히 마실 수 있는 맥주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디제잉이 다른 곳에 비해서 특별히 나은 것 같지도 않다. 바의 한쪽이 벽으로 막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바다를 마주한 탁 트인 곳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감도 없다. 야경은 아름답지만, 밤 12시에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는데도 모두가 땀을 흘리고 있다. 아무튼 여기에 왜 그리 많이 갔을까? 미스터리다.

주소: 70 Collyer Quay, #02-02 Customs House, Singapore 049323 (MRT Raffles place 역)

킨키 http://www.kinki.com.sg/gallery/

3. Screening room (스크리닝 룸)

지금 소개하는 곳 중 유일하게 레플스 플레이스, 마리나 배이가 아닌 곳이다.(그래 봤자 지하철로 1,2 정거장 떨어진 곳이지만) 스크리닝 룸은 콘셉트 바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싱가포르의 핫한 거리 중 하나인 Club street와 Ann Siang Hill의 3층짜리 건물에 위치해 있다. 탄종 파가(Tanjong pagar)와 차이나타운부터 해서 Club street와 Ann Siang Hill까지 이어지는 지역은 싱가포르 정부에서 남겨놓은 싱가포르 전통 2층 가옥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덕분에 스크리닝 룸도 그 전통 가옥 중 하나를 개조한 곳에 지어져 있고, 스크리닝 룸의 루프탑 바에서는 다닥다닥 붙어 있는 빨간 지붕이 뽐내는 싱가포르 특유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인테리어도 건물과 잘 어울려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일대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이름이 스크리닝 룸인만큼 내부 바에서는 음료만 주문하면 발리우드, 동남아, 중동 지역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난 한 번도 보려고 한 적이 없다.  2층 가옥 너머로 고층빌딩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과 HDB라 불리는 싱가포르 주공아파트에 둘러싸인 이곳에서 탁 트인 전경을 기대하지는 말 것. 매 주말 저녁이면 시끌벅적한 이곳 역시 탄종 파가의 많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찾는 곳이기도 하다.

주소: 12 Ann Siang Rd #03-00, Singapore 069692 (MRT Chinatown 역이나 Tanjong pagar 역)

스크리닝룸 http://www.singaporenbeyond.com/alternative-movie-theatres-singapore/


4. Supply & Demand bar (서플라이 디맨드 바)

에스플레네이드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방향으로 3분 정도 걷다 보면 나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레스토랑을 지나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루프트탑 바가 나타난다. 앞서 소개한 Orgo 보다도 더 낮은 곳에 위치한 루프탑 바이지만 야경은 그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득하지만 바로 올라가면 캐주얼한 느낌이 가득하다. 디제잉을 하는 걸로도 보이긴 하지만 한 번도 들은 적은 없다.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곳인지 내가 갔던 때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루프탑 바 벽과 테이블에서 나오는 은은한 불빛 덕에 조명발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주소: 8 Raffles Avenue #01-13 (MRT Esplanade 역)

http://sg.tabledb.com/singapore/supply-and-demand-restaurant/reservation/526e0c15e4b060ca502b3686


5. Lighthouse (라이트하우스)

플루턴 호텔 옥상에 있는 라이트하우스 레스토랑 & 루프탑 바. 사실 이곳은 바 보다는 레스토랑이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주변의 북적한 바에 비해 호텔 투숙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눈에 띄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곳이다. 마리나 베이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호텔의 위치상 마리나 베이에서 에서 클라키로 넘어가는 강줄기를 따르는 보트키(Boat quay)를 아름답게 감상했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주소: The Fullerton Hotel Singapore, 1 Fullerton Square, Singapore 049178 (MRT Raffles place 역)

라이트하우스 http://www.asia-bars.com/2012/06/the-lighthouse-contemporary-italian-cuisine-served-in-elegan


6. Empire Lounge

친구가 파티 초대로 갔던 곳이다. 통유리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야경은 참으로 아름다우나, 이곳은 정말 산만하다. 클럽과 바, 모두를 취하려다 모두 잃어버린 느낌이랄까. 춤을 추기에는 뭔가 2% 부족한 분위기이고, 이야기를 하자니 너무 시끄럽다. 내가 갔을 때 손님 대부분이 이도 저도 아닌 분위기에서 무얼 해야 할지 길을 잃은 것 같았다. 결국 어수선해진 파티 덕에 우리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 기억이 난다. 요즘은 괜찮으려나? 평일 저녁에 가면 좀 괜찮을 수도 있겠다 싶은 곳이다.

주소: Level 45 Singapore Land Tower, Singapore 048623 (MRT Raffles place 역)


*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탄종 파가(Tanjong pagar) 역에 위치한 탄종파가 센터(Tanjong pagar centre)이다. 싱가포르에 살던 시절 출근길에 매일 지나다니던 공사장이었는데 드디어 작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내가 싱가포르를 떠난 뒤 완공되어 이곳에 가본 적은 없다. 건물은 제일 높지만 주변에도 고층건물이 많아서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일지 조금 의문이 든다. 여기에도 루프탑 바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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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물가물한 곳은 놔두고 우선 생각나는 대로 다 써봤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정확히 루프탑바라고 할 수 없는 곳도 몇 곳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그냥 남겨뒀다. 개인적으로 싱가포르에 다시 살게 되어 아마도 총정리 3탄을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직 모두 적지는 못했지만 래플스 플레이스의 고층건물에는 이런 바가 많으니 탐험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지 싶다. 이외에도 Orchard(오차드) 지역에 가면 Orchard Ion이란 높은 건물이 있다. 이 건물 꼭대기층에는 싱가포르 내륙을 둘러볼 수 있는 무료 전망대가 있고, 레스토랑 겸 바가 있다. 바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도 나름 괜찮을 것 같다.

아이온 전망대에서 바라본 래플스플레이스. 멀리 마리나배이샌즈 호텔이 보인다.



요 며칠 이 글의 조회수가 폭발이었는데 알고 보니 다음 "여행맛집"칼럼의 대문에 실려 있었다. 나중에는 인기 BEST 9 글 안에 진입하는 신기한 일이 발생했다. 감사합니다. ^^

Posted by 돌아온싱언니

*생각나는 대로 썼을 뿐, 번호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싱가포르 루프탑 바에  대한 포스팅을 가끔씩 보게 될 때마다 너무 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기 말고 더 좋은 곳도 많은데...' 몇 번 그런 아쉬움을 느끼다 내가 써 버렸다. 그래도 나름 싱가포르에서 4년을 살았으니 할말이 더 많지 않을까..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 가는 곳 중의 하나인 싱가포르는 거대한 빌딩숲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야경과 일 년 내내 무더운 날씨 덕에 루프탑 바 (Rooftop bar)가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다. 한때 싱가포르에 살면서 한 번이라도 가본 루프탑 바를 소개해 보려 한다. 싱가포르 여행을 앞두고 있으면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바를 가려는 분들이 보시고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루프탑 바는 싱가포르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중심지인 래플스 플레이스와 마리나 베이를 둘러싼 곳에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다. (글의 순서는 추천순이 아닙니다.)


1. 원 앨티튜드(1 Altitude)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바(Bar)'라는 수식어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루프탑 바가 아닐까 싶다. 탄종파가 센터가 완공된 작년까지만 해도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원 레플스 플레이스(One Raffles Place)였고, 이 빌딩의 꼭대기층과 옥상에 원 앨티튜드가 있다. 싱가포르에 있을 때 여행박사 싱가포르 담당 직원분을 알고 있던 적이 있는데 그분이 싱가포르로 출장 왔을 때 이 바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다. 야경이 너무 아름답다며 기사로 써야겠다 하셨는데 아마 많은 고객들에게 추천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원 레플스 플레이스 빌딩 입구 한 켠에는 원 앨티튜드로 올라가는 통하는 입구가 따로 있는데 입구에서 최소 음료 한 잔을 주문할 수 있는 쿠폰을 사야 입장이 가능하다. 워낙 술값이 비싼 싱가포르인데 이곳은 보통 바나 펍보다도 비싸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멋진 야경을 기대하며 이곳을 찾는다. 1층에서 61층까지 논스톱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원 앨티튜드의 내부 바가 나오고 눈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루프트탑 바가 나타난다. 바에는 신나는 클럽 음악에 맞춰 춤출 수 있는 스테이지도 있지만, 분위기 잡으려는 커플들과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열정적으로 춤추는 사람들은 다른 클럽에 적은 느낌이다.

www.1-altitude.com

바에서 쿠폰을 음료로 교환하면 이제 본격적으로 바를 둘러보며 야경을 감상할 시간. 원 앨티튜드가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증거는 바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수영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것. 덕분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자랑하는 레이저쇼도 한눈에 볼 수 있고, 호텔 너머 바다까지 쭉 보인다. 주말에 이곳은 항상 만석이지만 평일 저녁에 이곳을 찾으면 빈 테이블에 앉아서 야경을 마음껏 감상하며 분위기 잡을 수 있다. 탁 트인 시야를 바탕으로 한쪽으로는 마리나 베이의 전경이, 한쪽으로는 싱가포르 내륙이 한눈에 들어오는, 분위기 좋은 전망대 같은 바다.

최근에 갔을 때는 예전과 같은 느낌은 없었다. 테이블을 예약한 손님이 없을 때는 누구나 손에 한잔씩 든 맥주나 칵테일 한 잔과 함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 가니 테이블에 앉을 사람 따로/ 서서 술만 마시는 사람 따로 받고 있었다. 62층 건물의 꼭대기에 있는 바니 안전을 위해 항상 경비원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친절했다. 하지만 그들도 세월의 때를 탄건지 변했다. 기분 좋자고 먹으러 간 술인데, 얼른 나오고 싶어질 정도로 별로였다. 아쉽다. 좋은 기억이 많았던 곳인데... 

주소: 1 Raffles Place, Singapore 048616 (MRT Raffles place 역)

www.1-altitude.com

2. Level 33

현지인들만 주로 찾던 곳인데 점차 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곳이다. 원 앨티튜드가 마리나 베이 샌즈를 정면으로 마주 보는 지점에 있다면, Level 33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봤을 때 왼쪽에 위치해 있다. Level 33는 간지 나는 마리나베이금융센터 3개 빌딩 중의 하나, 그곳 33층에 위치한 바이다. Level 33는 레스토랑, 바 그리고 자체 브루어리까지 있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맥주를 찾으려는 사람들도 많다. 야경도 야경이지만 운 좋게도 커다란 보름달이 뜬날 이곳에 와 보름달과 야경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바라본 기억이 난다. 가까이에 있는 탄종파가 부두 터미널도 내려다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음식은 레스토랑 내부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테라스를 주로 이용한다. 내가 추위를 잘 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바람이 세차게 불어 추웠던 기억이 난다.

주소: 8 Marina Boulevard 33-01, Marina Bay Financial Centre Tower 1, Singaore 018981 (MRT Marina bay 역)

http://i.hungrygowhere.com/business/5c/37/12/00/level33-terrace.jpg
http://www.hungrygowhere.com/singapore/LeVeL33/photo/ffcb0300


3. Ce la vi (세라비)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Sky bar로 잘 알려진 루프탑 바. 호텔이 워낙 유명한 덕에 더불어 유명한 곳이다. 본래 이름은 Ku de ta(쿠데타)였는데 어느샌가 이름이 바뀌었다.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중심지인 레플스 플레이스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는 꽤 멋있지만 수영장 때문에 건물의 한 쪽에 치우쳐 있다. 호텔 뒤로는 가든스 바이더 베이(Gardens by the bay)라는 식물원이 있다. 식물원은 밤이 되면 레이저로 아름답게 불을 밝혀놓기에 바의 뒤편으로 가서 식물원과 인도네시아 쪽 바다 야경을 바라보기에도 아주 그만이다. 사실 이곳에 좋은 물(?)을 기대하거나 열심히 춤추러 오는 사람들은 약간 실망할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호텔 투숙객들이 방 안에 편하게 있다가 야경을 구경하러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대로 클럽에서 놀고 싶은 사람들은 오히려 이곳을 피한다고 할까?

주소: 1 Bayfront Ave, Singapore 018971 (MRT Bay front 역)

위: 세라비에서 바라보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야경,  아래: 세라비에서 바라보는 시티 야경














4. Orgo (오르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곳. 그도 그럴 것이 보통 사람들이 고층 건물의 루프탑 바를 기대하기 때문이리라. 오르고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에스플레네이드(Esplanade, 한국으로 치면 '예술의 전당'과 같은 곳.)의 4층에 있는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위치한 루프탑 바이다. 하지만 위치가 낮다고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전경이 이상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에스플레네이드는 마리나 베이의 왼쪽편에 서 있고, 그 앞을 막는 건물이 하나도 없다. 이곳에서 왼쪽으로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오른쪽으로는 거대한 마천루가 뿜어내는 빛을 볼 수 있으니 숨겨진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던 에스플레네이드 도서관을 들렀다가 Orgo에 가서 칵테일 한 잔에 조용하게 야경을 즐기는 밤을 보내는 것도 괜찮다.

주소: 8 Raffles Avenue, #04-01, Esplanade-Theaters on the Bay, Singapore 039802 (MRT Esplanade 역)

https://brunch.co.kr/@swimmingstar/25

오르고 (https://www.esplanade.com/explore-esplanade/eat-and-drink/orgo)


5. New Asia Bar (뉴 아시아 바)@ Swissotel The Stamford

시티홀(Cityhall) 지하철역에 위치한 스위소텔 더 스탬퍼드(Swissotel The Stamford)의 바이다. 스위소텔의 맨 위층, 에퀴녹스(Equinox)란 레스토랑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 바이다. 위에 소개한 바처럼 옥상에 위치한 건 아니지만 스위쏘텔의 꼭대기 71층에서 통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에퀴녹스에서는 싱가포르 강을 따라 보트키, 마리나 베이와 마천루가 빚어내는 싱가포르 야경의 백미를 바라볼 수 있고, 그 반대편, 싱가포르 내륙이 보이는 방향에 뉴 아시아 바가 자리하고 있다. 지불하는 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야경이 달라진다는 게 여기서 나타난다.(에퀴녹스에서 식사를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가격을 보고 몇 초 간 숨이 멎었다..) 저녁식사 시간이 끝난 늦은 시간에 가면 에퀴녹스도 바 용도로 개방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뉴아시아 바에서 바라보는 내륙의 야경도 마리나 배이 못지않게 아름다운데, 주변의 가까운 차이나타운, 도비곳, 부기스부터 해서 공기가 맑은 날은 싱가포르 북쪽 멀리까지 시야가 펼쳐진다.

주소: Stamford Road, #71-00, Equinox Complex, Singapore 178882 (MRT Cityhall 역)

뉴 아시아 바 (http://looks-like-coja.com/bars-restaurants/new-asia-bar-in-singapore/)


6. Super tree by Indochine (슈퍼트리 바이 인도친) @ Gardens by the Bay bar

싱가포르에는 Indochine이란 이름의 레스토랑 체인점이 있다. 그중에서도 슈퍼트리 바이 인도친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식물원의 중심, 슈퍼트리 안에 위치한 몽환적인 레스토랑 겸 루프탑 바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바다를 향하는 쪽, 그곳에 위치한 가든스 바이더 베이는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식물원인데, 특히 밤에는 식물원의 정중앙 슈퍼트리에 불이 켜져 마치 판타지 소설 속의 숲에 온 기분이 든다.(덕분에 이곳의 별명은 '아바타'(영화)). 멀리서 보면 슈퍼트리만 보이지 다른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아 처음에는 이 안에 레스토랑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바의 한 면은 바다로, 한 면은 마리나 배이 샌즈 호텔을 마주 보고 옆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관람차.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볼 수 있다. 식물원의 한가운데 있는 바. 상대적으로 조용한 데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슈퍼트리의 불빛, 그리고 약간 거리를 두고 펼쳐지는 싱가포르의 마천루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금은 조용한 곳에서 야경을 즐기며 내 앞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에 충실하고 싶다면 이곳은 환상적인 곳이다. 인도네시아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늦은 밤에는 좀 쌀쌀하기도 하지만, 정말 조용한 날에는 파도소리까지 들리는 은은한 곳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다시 가고 싶어 졌다.)

주소: 18 Marina Gardens Drive, #03-01 , Gardens by the Bay, Singapore 018953 (MRT Bay front 역)

위: 슈퍼트리 바이 인도친 http://bk.asia-city.com/travel/article/chill-out-max-singapore       아래: 낮과 밤의 슈퍼트리


Posted by 돌아온싱언니